옛날옛집의 아련한 고기 맛이 자꾸 불러온다
춘천에서 오후 볼일을 마치고 동면 쪽으로 이동하던 날, 저녁은 오래 고민하지 않고 고기로 정했습니다. 하루 동안 차를 타고 내리는 일이 반복돼 식사만큼은 한곳에 느긋하게 앉아서 하고 싶었고, 그렇게 향한 곳이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동면 만천로 102에 있는 옛날옛집입니다. 해가 조금씩 내려갈 무렵 도착했는데 점심을 이르게 먹은 탓인지 차에서 내리자마자 허기가 더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많은 양을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괜히 배고픈 상태에서 메뉴를 보면 평소보다 손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자리를 잡은 뒤 외투와 가방부터 정리하고 일행과 먹을 양을 맞췄습니다. 예상과 달리 물 한잔을 마시고 나니 마음이 먼저 차분해졌습니다. 육류 식사는 음식만 먹고 일어나는 시간보다 함께 앉아 이야기하고 다음 한 점을 기다리는 과정이 길게 남습니다. 이날도 처음에는 저녁을 마치고 다른 곳까지 들를 생각이었지만 식사가 시작된 뒤에는 굳이 서두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춘천 동면에서 하루를 보낸 뒤 든든하게 배를 채우면서 잠시 쉬어가려던 목적에 자연스럽게 맞는 저녁이었습니다. 1. 만천로를 따라 천천히 들어갔습니다 옛날옛집으로 갈 때는 춘천시 동면 만천로 102를 목적지로 입력했습니다. 처음 찾아가는 곳에서는 상호만 기억하면 목적지가 가까워졌을 때 오히려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되어 저는 번지까지 저장하는 편입니다. 이날도 만천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도착 지점이 가까워지자 속도를 조금 낮추고 주변 건물을 함께 살폈습니다. 처음에는 마지막 구간에서 한번 방향을 놓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보다 주소를 따라 움직이는 과정이 단순했습니다. 혼자 괜히 지도 화면을 계속 확대했습니다. 일행과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다면 옛날옛집이라는 이름과 만천로 102를 함께 공유해 두는 것이 찾기 수월합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목적지에 거의 도착한 뒤 급하게 방향을 바꾸기보다 주변 도로 흐름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 가능한 위...